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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에 다녀온 김동욱입니다.
할말이 많은데
저 혼자 밤을 새서 중국플레이어들과 게임을 하고 오느라
어제는 피곤해서 쥐쥐쳤었습니다 ; ㅜㅜ
내일 오후 12시까지 제출해야할 엄청난 레포트가 있는데도 ㅠㅡㅠ
여러분이 궁금하실까봐 미리 후기 올리고 시작하려구 합니다.
거의 장장 5시간 기억해내며 쓰고 있습니다. (나 지금 모하는거냐 ㅠㅠ)
원츄와 리플 안 달아주는 사람 양심 없는 사람입니다. ㅜㅜ
존내 길지만.. 정말 대단한 정보들이니 읽어보세요.
<1> TGB2007(THE GREAT BATTLE 2007)대회
따로 마련된 대회장. 세계 5개국 각국의 선수들과 엄청난 관람자와 응원규모.
'전쟁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로 된 문구.
이제 결과를 말해보죠.
1. 98 개인전 (조 1위가 되면 8강. 그때까지는 단판선승제. 8강이후부터 2선승제)
- 일요일에 했습니다.
1위 소년 (결승에서 소년이 대입구를 1번 이오리 스트 연속 두번으로 2:0 승리)
2위 대입구
한국 결과 참담합니다. ㅡㅜ
저는 뒷 조라서 다른 한국플레이어들이 모두 강자를 만나 조 토너먼트에서 다 떨어진 상황 ;
을 지켜보고 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부담스런 상황에 단판선승제..
처음에 저는 G조에서 3번 캐릭터조차 나오지 않고 막강하게 연승하면서 G조 1위까지
달렸습니다.(일단은 성공)
하지만 중국으로 떠나기전부터 세계최강자라 알고 있었던 '소년'과 8강에서 붙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첫판에 이오리 스트 면하고 고로한테 뒤지게 얻어터지고 졌고 ;
두번째판은 이오리에게 동영상최대콤보까지 맞아가면서 스트당했습니다 ;
창피하지 않습니다. -> 그 이유는 나중에 말하겠지만, 소년은 인간이 아닙니다.
결국 저만 8강까지 가고 한국선수 모두가 떨어진 결과.. 참담..
2. 98 단체전 (5인 대 5인 밀어내기 방식. 5개 국가 풀리그 성적으로 순위 가림)
- 역시 일요일.
1위 중국
2위 한국
한국 결과 꽤 성공적입니다. 세계가 한국의 위력을 알았을 것입니다.
우선 저희의 순서는
'1.구라(채동훈) 2.쓰레기(전영진) 3.시로(김남제) 4.광노 5.Venon(저 김동욱)'
이었습니다.
우선 처음에 VS 대만.
구라가 잘 하다가 약간의 삽질을 하면서 첫 선수에게 졌습니다 ;
근데 쓰레기가 정말 잘 하기도 했고, 어이없는 쓰레기 뽀록을 연출하며 대만의 5인을
혼자서 모두 꺾었습니다.(쓰레기 머시따~ 자알 생겨따~)
대만은 강국이었습니다. 쓰레기가 정말정말 잘 했습니다.
5:1로 한국 승.
다음 VS 홍콩.
구라가 2명을 꺾으며 연승행진을 하는데 3번째로 여성플레이어가 나왔습니다.
우린 그때 직감했죠. '홍콩은 관광왔구나?'
예상대로 구라가 혼자 5명 모두를 꺾었습니다. 홍콩의 1명 정도가 강자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구라 수고했다!!
5:0으로 한국 승.
다음 VS 일본
여러분은 체감 못 하시겠지만.. 저희나 일본은 생각했습니다. '2위 결정전이다.'
구라가 일본 3명을 꺾었습니다. 특히 구라와 일본의 '타베츠' 경기에서, 구라의 테리 대
타베츠의 이오리 칼대공 대결. 구라가 칼대공을 4번 치고, 타베츠는 1번 쳤습니다.
그게 가장 재밌었음. ㅋㅋ 역시 한국의 칼대공 최고 구라! 자알 생겨따!
구라의 3연승이 끊기고 나서 우리의 쓰레기가 나가서 일본의 2명을 꺾었습니다.
5:1로 한국 승.
다음 VS 중국
완전히 예상을 뒤엎고 세계최강절대지존 '소년'이 나왔습니다.
올랜덤을 골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올랜덤을 골라준게
고마웠습니다. 한손으로 해줬다면 더욱 고마웠을텐데. ->뒤에 얘기하겠지만 농담 아님.
소년의 올랜덤에 구라가 3번 캐릭터까지도 못 가고 졌습니다. 쓰레기는 불운하게도
소년의 올랜덤에 치즈루가 나와서 스트당했습니다. 3번 시로.
소년의 올랜덤 멤버에 헤비디 럭키 유리 였던가. 그렇게 나왔습니다.
한국.. 환호했습니다 ; 이번엔 이길 수 있는 멤버다! 이렇게요 ;
시로 너무너무 잘 했습니다. 소년의 올랜덤을 시로가 꺾었습니다. 휴 안도의 한숨.
다음 타자는 '엑스트라 쿄 나락무한을 칼로 쓰는 근육바보'였습니다.
쿄 나락 무한을 하도 써대서 팔 근육이 엄청나게 발달했습니다. 그의 캐릭터는
엑스트라 쿄, 브라이언, 장거한이었는데 그를 상대해본 경험이 거의 없고, 무한을 허용하지
않았던 한국이었기에 그는 한국에게 너무너무 싫은 존재였습니다.(나중에 추가 설명)
우리의 시로! 엑스트라무한바보를 각성크리스로 시원하게 스트레이트했습니다!
한국 정말 환호했습니다! 시로~ 자알 생겨따!
다음으로 중국의 3인자 '흑피'가 나왔습니다.(흑피에 대해 뒤에 추가설명)
시로가 흑피에게 졌습니다. 광노도 흑피에게 졌습니다.
한국 마지막 타자.. 저..
저는 흑피에게 3번 더블케이오까지 갔다가.. 2도트 차이로 극적으로 이겼습니다.
다음 중국의 4번 타자는.. 중국의 2인자인 '대입구'였습니다.(역시 뒤에 추가설명)
대입구의 1번 쿄에 저의 1번 고로가 아깝게 졌습니다. 저는 2번 이오리로 대입구의
1번 쿄를 죽이고, 2번 이오리 맞짱에서 제 이오리가 대입구의 이오리를 떡실신시켰습니다.
(이때, 뒤에서 지켜보던 소년의 표정이 '좆됐다 ㅅㅂ' 이런 똥씹은 표정이었다고.. ㅎㅎ)
여기까진 잘 나갔는데.. ㅜㅜ 대입구의 3번 노멀크리스.. 뒤에 말하겠지만,
대입구는 노멀크리스 딱 한개가 예술입니다. 노멀크리스에 저의 2번 이오리가 당했습니다.
저의 3번 베니. 저는 '대입구가 초반엔 안전하게 제자리 소대점프 견제 정도를 할거다'
생각해서 대쉬 번개킥을 먹이고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 시작하자마자 저와 대입구가 동시에 앞으로 달렸습니다. 저는 당황했습니다.
크리스가 앉으면 번개킥이 닿지도 않기에 저는 순간 하단가드를 할수밖에 없었죠.
근데 대입구가 머리잡기를 했습니다.(일부러 한건지 커맨드 우연인지.....)
그래서 처음에 앉아강손 특수기 초필 콤보를 맞고 시작 ㅠㅠ
공방끝에.. 베니가 아까운 차이로 져서.. 한국 3:5 패
결국 중국이 예상대로 단체전 1위. 한국은 단체전 2위를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중국 외의 모든 국가를 압도적으로 이겼기에 세계가 한국의 강함을
알게 된 좋은 성과라 생각합니다. 방심하던 중국도 피말리게 했구요.
3. 2002 개인전
- 토요일 시작으로 98보다 먼저 했음. 자세히는 모릅니다. 제가 아는대로만 써드릴게요.
1위 일본의 플레이어
(레오나, 위프, 유리를 하고. 뚱뚱하고, 볼을 짝짝 때리는 습성이 있는 ㅡㅡ;;)
2위 소년(킹오파 98이 주종목이고. 02는 그냥 재미로 하던 모양. 근데 2등이라니..)
3위 깜상님(우승자에게 아쉽게 지고.. 아.. 정말 아쉽습니다..)
4위 개념상실거한 (소년에게 졌지만.. 머시따!)
그 외에 퓨마8강(소년에게 짐), 화량 8강(누구한테 졌는지는 모름 ㅡㅡ)
우리 2002플레이어들. 잘 했습니다. ㅜㅜ
4. 2002 단체전
- 토요일에 함.
일본 1위(98은 포기하고, 2002만 했다더니..)
중국 2위
한국 3위
인상적이었던 중국과 한국 대결.
우리나라 순서(깜상님, 퓨마, 시로, 화량, 제용)
개념이는 단체전멤버에 못 낌. 단체전 선발 리그해야하는데 잤대나?)
깜상님이 중국 1번 대입구(02는 좆도 못함)의 어처구니 지르기와 뽀록에 말려 짐.
퓨마도 마찬가지로 짐.
시로가 대입구를 이김. 2번 흑피(역시 02는 잘 못함)를 이김. 3번(이름모름)이김
4번(이름모름)이김. 시로 머시따! 자알 생겨따! 간지난다!
드디어 격투게임의 신의 영역 '소년'(재미로 한다는 02까지 막강한.. 미친..)
시로와 소년.. 막상막하의 혈투를 펼침.. 드뎌 마지막 라운드..
시로의 케이와 소년의 쿨라. 서로 도트싸움까지 갔는데.. 소년이 예상대로
쿨라 전체 필살기를 씀.. 시로가 처음 발사되는 걸 피하고 달리다가 패..
뒤에서 지켜보던 구라와 밧슈의 말로는 구르고 막았으면 0도트가 남아서
샤럽 했으면 이겼다고 하는데.. 진실은 모르죠.. 어차피 방법 없는거 막아보지 ㅠㅠ)
중국의 소년이 시로를 이기고, 화량을 이기고, 제용이를 이겨서 중국 승.
<2> 킹오파 98 중국 기행에서 느낀 저의 생각과 본론(킹오파 98만 해당입니다.)
1. 세계최강절대지존 '소년'
- 60억분의 1. 세계최강절대지존. 초천재중의 초천재. 우수유전자의 승리. ㅅㅂ넘.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되네요.
제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단 1명의 플레이어가 '최형일'이라고 한거
다들 기억하시는지?
하지만 소년에 비하면 최형일 조차도 장난 수준입니다. 비교가 되지를 않네요.
형일아 미안하다. 너랑 나는 족밥 자코다.
소년= 신. 최형일 = 인간중에 최고 라고 하면 됨.
소년은 정말 지구 전체에서 유아독존입니다.
외모와 성격 : 외모가 매우 준수합니다. 깔끔하고 곱상하게 생겼습니다. 저는 보면 볼수록
귀엽더군요. 키는 175 정도인거 같던데 5센치 굽 워커 신고 다님 -> 귀여운 ;;
중국나이 16살. 우리나이 17살. 성격도 얌전하고 착합니다.
우선 금요일에..
시로가 중국의 소년과 10선승 일대일을 붙었습니다.
소년은 처음부터 올랜덤을 하더군요. 시로의 주캐릭터가 소년의 올랜덤에 밀리다가..
스코어가 3:3까지 가자, 드디어 소년이 캐릭터를 꺼내더군요. 소년이 꺼낸 캐릭터는
이오리, 각성크리스, 치즈루 였던걸로 기억. 소년은 고로는 대회때만 하는거 같음.
시로.. 소년의 이오리에 정신없이 당함.. 4:10 으로 패배..
광노도 소년과 10선승 일대일을 붙었습니다.
소년은 역시 올랜덤을 하더군요.
광노와 소년의 올랜덤이 혈투를 벌이다가.. 4:4까지 가자
소년이 캐릭터를 꺼냈습니다. 역시 고로는 없음. 시로때와 비슷했습니다.
광노 역시.. 소년의 이오리에 정신없이 당하여 5연패 당하다가 겨우 끊음..
스코어가 소년 9: 광노 6인 상황에서 소년은 다시 올랜덤을 골라 그걸로 승리.
광노.. 소년에게 6:10으로 패배..
일요일에 모든 대회가 끝나고.. 저도 소년과 일대일을 했습니다..
소년이 제대로 고르지도 않은 캐릭터에.. 저도 역시 5:10으로 졌습니다..
격투게임에 있어서..
소년은 인간이 아닙니다.. 소년 혼자서 신의 영역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공격, 견제, 방어, 동체시력, 순간판단력, 심리전, 침착함, 집중력, 인내심, 체력,
나태함이나 피로나 공포나 긴장을 제어하는 정신력까지
모든 면에서 '극한'입니다.
동체시력은 정말로 모든 것을 보고 할 정도입니다.
'사무라이 디퍼 쿄우'라는 만화책에서 주인공 캐릭터들 중 하나가
'모든 것이 느리게 보이고 모든 것이 느리게 들린다'라고 하는 상황이 있는데
소년은 정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런 유전자능력을 갖고 있는게 아닐지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소년은 이오리의 소점프백합도 전부 보고 막거나 반격하고.
앞구르기, 대점프, 소점프 정역가드 이지선다(중국은 모든 이들이 이것을 씁니다.
너무나 무서운 이지선다입니다. 쓰러뜨리면 무조건 씁니다.)도
모두 보고 막거나 반격합니다.
소년은 머리위로 넘어갈듯한 점프나 멀리서 소점프해서 아무것도 안 내미는 그런 점프조차.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칼대공을 칩니다.. 소년에게는 어퍼라는건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소년은 심지어 설풍을 보고 뛰는것이 아닌가라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하단약발과 설풍은 타이밍 조절을 잘 하면 확실한 이지선다입니다.
소년을 제외한 세계의 어떤 플레이어도 다 걸립니다.
하지만, 소년이 걸리는 것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실험해본적이 있습니다.
초집중해서 설풍의 첫 모션을 보고 가장 빠른 점프인 잔상대점프를 한다면
설풍을 보고 뛸 수 있지 않을까. 정답은 개코 불가능합니다.
소년도 분명히 설풍을 보고 뛰는 것일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설풍과 하단 약발 모두를 단 한번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 소년에게는 어떤 플레이어에게도 다 통하는 극악 타이밍의 각야나 노클의 머리잡기를
성공시키는것 조차도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부 점프공격연속기로 반격하거나
가드유지로 머리잡기를 흘린 후 지상공격연속기로 반격합니다.
소년에게 연타잡기를 시도했는데 그것조차 가드유지로 상대기본잡기를 흘려서 기본기가
나오게 하고 자신이 역으로 커맨드잡기나 기본잡기로 잡더군요.
로버트나 각클 타격잡기는 발동 첫 모션을 보고 앞으로 굴러서 반격합니다.
그 증거로 대쉬해서 타격잡기를 안 하고 기다려봤는데
단 한번도 구르지 않더군요.
가드유지로 커맨드잡기, 노멀크리스 각성야시로 머리잡기, 타격잡기,
기본잡기(풀리는 기본잡기든 안 풀리는 기본잡기든) 등 모든 잡기를 안 잡힌다는건
알고는 있었지만 소년만큼 점프와 가드유지 모두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
소년은 뛰어서 소점프공격연속기로 조지거나(잔상대점프로 도망가는것도 본적이 없음)
아니면 가드유지해서 흘리고 지상공격연속기로 조지는데.. 두가지 다 너무 완벽합니다.
상대가 점프를 뛰면 그게 대점프든지 소점프든지 소년은 항상 뒤로 가서
뒤하단연속기를 때리고 있습니다.
이오리 맞짱에서 이오리의 소점프는 어떤 캐릭터의 대쉬로도 뒤로 가지 못합니다.
이오리 소점프를 뒤로 가려면 미리 가서 앉아있어야 하는데
제가 이오리로 노멀 소점프를 뛰었는데 소년의 이오리에게 뒤를 잡혀서
뒤하단연속기를 맞고 죽었을 정도이니.. 그 동체시력과 판단력은 믿기 힘든 수준입니다.
또한 소년은 상대가 점프를 할때 앞뒤에서 하단연속기를 까는 타이밍이 예술입니다.
앞에서 하단연속기를 깔때는 상대의 점프기본기가 무엇인지 보고서 하단을 까는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소년에게는 칼대공은 커녕 쿄나 크리스의 어퍼조차 맞출 기회가 거의 오지 않습니다.
소년의 공격타이밍과 거리상 소년에게는 칼대공이나 어퍼는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함부로 썼다간 개피 봅니다. 소년에게 딜캐연속기 한번 당하고 쓰러지면
그 다음 심리전으로 거의 그로기까지 가고 게임 끝나니까요.
소년에게 상황에 맞는 최고의 동영상 연속기는 거의 기본인듯합니다.
제가 '중국의 2인자 대입구', '중국의 3인자 흑피'와 이오리 맞짱을 많이 했는데
그들과의 이오리 맞짱에선 제가 압도적으로 많이 이겼습니다.
하지만..
소년과 이오리 맞짱을 한 횟수가 7번 정도 되는데.. 저는 한번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소년의 능력..
심지어 클래식빌리 대 베니마루의 싸움에서 베니가 소점프를 뛰기만 하면
무조건 참새떨구기가 나옵니다.
클래식 료 맞짱에서 약발 싸움도 저나 최형일(한국에서 약발을 가장 잘 쓰는)보다
훨씬 잘 하는데. 제가 멀리서 장풍을 쏘면 다 뛰어넘어 반격하고.
제가 가까이에서 장풍을 쏘면 그것을 보고 약승룡을 해서 장풍 쏘는 손끝을 맞추더군요.
그럼 저만 맞고 장풍이 지나갑니다.
후유.. 소년.. ㅋㅋ 웃음밖에 안 나오네요..
중국 5인자가 '엑스트라 쿄로 나락무한 쓰는 근육바보'입니다. 닉네임이 '좀도둑'..
줄여서 '무한바보'라고 부를게요
그 무한바보가 대회에서 대입구를 이긴적도 1번 있다네요..
그래서 제가 소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통역관을 통해서.. ㅋㅋ
저 : 저기 저 엑스트라쿄무한플레이어가 대입구를 대회에서 1번 이긴적이 있다는데..
혹시 소년씨도 저 사람에게 져본적이 있는가?
소년 : 대회나 시합, 승부에서는 져 본 적이 없다.
프리플레이에서는 수백판 했는데 1,2판 정도 져본거 같다.
저 : 저 엑스트라쿄무한플레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소년 : 그냥 장난같다. (웃음)
저 : 소년씨도 엑스트라쿄 무한을 쓸 줄 아는가?
소년 : 아주 쉽다.
저 : 본인은 소년씨가 귀엽게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 없는가?
소년 : 없다(부끄러운 미소) --> 정말 귀엽더군요 ㅋㅋ 저 남성애 취향 없는데 ;;
저 : 대학입학시험을 준비한다는데 사실인가? 언제인가? 킹오파를 쉬는건가?
소년 : 내년에 6개월 동안은 킹오파를 쉬고 대학입학시험을 준비할 계획이다.
(중국은 대학입학 시험이 7월에 있다고 합니다. 소년은 공부도 잘 하는 모양입니다.)
소년에게는 엑스트라쿄 무한 조차도 장난이라네요.
소년은 단 한가지도 약점이나 단점이 없습니다. 이길 방법이 있는지 참 궁금함..
그리고 또 한가지.. 압권..
소년이 한손으로도 일본의 강자 '듄'을 이겼다고 밧슈가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소년에게 부탁해서 그 한손 플레이를 직접 보았습니다..
소년은 '한손'으로도 엄청난 플레이를 하더군요 정말..
베니마루 약발 세대 진뇌광권 연속기를 한손으로 쓰고..
모든 공격과 방어를 한손으로도 다 잘 하던..
제가 중국인들에게 물어보니
'대입구가 올랜덤을 하면, 소년의 올랜덤 한손 플레이를 이기지 못한다'라고 하더군요..
대입구의 올랜덤 플레이도 이번에 중국에 간 한국 강자들이 연패를 당할 정도로 막강합니다.
소년이 정말 괴물 중의 괴물인거죠.
이번에 중국에 간 한국강자들과 한국에 남아있는 비슷한 수준의 강자를 제외한다면,
만약 소년이 한국에 와서 한국 룰로 킹오파 대회 개인전을 참가하여
올랜덤만을 골라 한손으로만 해도 소년의 우승 독주를 막을 자가 없을거 같습니다.
(( 그럴일은 절대 없겠지만, 재미로 추측해보자면,
심지어 포포루98 조차도 소년이 하루만 적응하면 소년이 최강일 것입니다.
포포루98에서 최고로 강한 캐릭터들(이오리, 크리스, 각야, 고로, 타쿠마, 엑스트라무한쿄 등)
은 전부 소년의 주력이거나 소년이 엄청나게 잘 하는 것들이고,
포포루98이 눈으로 보고 반응이 안 되는 초딩게임이라고는 해도
소년의 동체시력이면 많은 것을 보고 대처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견제나 안전한 도망의 방법도 모두 완벽하게 알고
완벽하게 구사합니다. 그리고 킹오파98에서도 절대 막을 수 없는 소년의 그 끝없는 극악의
이지선다 공격이라면, 포포루98에서는 아예 가드할 생각도 말아야 할듯.
수많은 사람을 데리고 포포루98단판대회를 열어도 확률을 따질 것조차 없이
소년이 우승할 것입니다. 수많은 단판대회우승 2선승대회우승 경험과 그 엄청난 집중력과
정신력이라면 포포루98단판대회 조차 반드시 우승할 소년만의 능력입니다.
렉플(렉이 심한 넷플레이)98단판대회를 열어도 마찬가지로 소년이 반드시 우승합니다.
소년은 아마 한 캐릭터가 한 판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게 아닐지
그러면 단판대회도 3선승제와 마찬가지가 되죠 물론 누적의 차이는 있지만서도))
젠장할..... 미치겠네요 ;
킹오파 98에서 한국은 '중국'에게 밀리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나 엄청난 유전자의 승리 '소년'이라는 초천재 중의 초천재가
하필이면 중국에 있는 것입니다.
킹오파 98을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네요.
소년은 나타나자마자 혜성같이 중국 최강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통역관을 통해 중국플레이어들에게 물어보니
'소년은 나타난지도 오래되지 않았고, 연습도 그리 많이 하지 않는다.
소년은 중국에서도 유일한 절대지존이고 보물같은 존재다'라고 하더군요
제가 쓴 얘기를 보지 않고 믿기 힘드시죠?
저는 제가 세계에서 최강일 거라고 자부심을 갖고 중국에 갔다가..(미친거죠 ㅋㅋ)
소년을 보고 '겸손과 좌절'을 배워왔습니다.
거의 '소년의 팬'이 된 듯 하네요.. 이러다 닉네임을 '소녀'로 바꾸는거 아닌지 ㅋㅋ
이상이 '세계최강절대지존 소년'의 정보입니다.
2. 중국의 2인자 '대입구'
- 나이 20살. 생긴건 좀 안습. 거만함. 중국인들이 많이 띄워줘서 그런듯.
뭐 인정합니다.. 인간 중에서는 정말 꽤 강합니다.
저와 시로가 도착하자마자 우리 애들에게 들은것이..
'대입구와 흑피가 너무 강하다.. 우리 애들이 20연패 이상씩 했을 정도다..'
라고 했으니까요.
우선 저는 소년이 광노와 시로를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을 보고서
소년을 이기는것은 무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입구는 이길 자신이 있었죠.
금요일, 토요일 이틀을 조른 끝에..(대입구는 너무 뺍니다..
제 플레이에 조금 당해보고 경계를 한건지.. 실제로 겁도 많은듯..)
드디어 토요일 밤에 제가 대입구와 일대일 10선승을 했습니다.
대입구는 처음부터 자기의 주캐릭터인 쿄, 이오리, 노멀크리스 를 고르더군요.
아.. 생각만 해도 분합니다.. 저의 예상이 통한 부분이 있고, 안 통한 부분이 있었는데..
우선 저는 세계의 그 어떤 쿄도 제 베니마루를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상대로 중국에서 최고의 쿄라는 대입구의 쿄를 저는 베니로 강간했습니다.
두번째 이오리 맞짱. 저는 이오리 맞짱이 꽤 자신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이오리 맞짱에서 제가 매우 거칠게 몰아붙이며 훨씬 많은 승리를 따냈습니다.
대입구의 이오리에게 장풍가불후 야오토메를 맞고 죽거나 했던 판 이외엔 거의 다 이겼죠.
하지만 '대입구의 노멀크리스'만은 마음에 안 들지만 인정은 해야겠네요.
크리스 앉아강펀치와 태클로 모든것을 딜캐합니다. 상황에 맞는 최고연속기가 완전 칼이고.
대입구의 크리스 점프정역가드연속기는 절대 눈으로 보고 막을수 없더군요.
대입구만의 노멀크리스 노하우가 작살입니다.
대입구의 크리스 하나에게 말려서 계속 아까운 차이로 진 끝에..
스코어 3:10 패배라는 수치스런 결과 ㅠㅠ
크리스 파해법을 완전히 생각하고, 마지막날 밤에 대입구에게 일대일 재결을 신청했지만..
예상대로 누구와도 더 이상 일대일을 하지 않겠다고 빼더군요.. 아쉽습니다..
중국의 2인자 대입구는 이기고 올 수 있었던건데..
다음에 만나면 대입구는 충분히 조질 자신이 있습니다.
-> 대입구와 재결 일대일은 못 했지만..
마지막날.. 98 개인전 단체전이 끝나자마자부터 비행기 시간까지..
저 혼자 밤을 새워서 대입구, 흑피와 프리플레이 밤샘대전을 했습니다.
어떻게 얘기가 되서, 한국과 중국이 공통으로 생각하는 3대 강캐릭터인
이오리, 크리스, 고로 정도는 거의 안 고르고.. 나머지 캐릭터만 골라서 대전을 했는데..
제가 4,5연승 하고 한번 지는 식으로 대입구와 흑피 상대로 압도적으로 많은 승수를
챙겼습니다. 특히 대입구는 저에게 정말 한번을 이겨보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입구가 짜증을 내는듯 했음.. 다른 중국고수들이 계속 지켜보는 앞에서..
저에게 계속 졌으니.. ; 자기의 쿄도 저한테 전혀 안 통하고 ;
그랬더니 그 거만한 대입구가 우리측 통역관에게 와서
"VENON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잘 하느냐"라고 전해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나마 저는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꼈고,
또 중국의 플레이들을 시간 내에 최대한 흡수해온거 같습니다.
대입구.. 저와 시로, 광노가 공통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대입구는 크리스만 잡으면 이길 수 있다'
어쨌든 현 시점에선 중국의 2인자 대입구에게도 패배를 했네요 ㅜㅜ
저는 다음에 만나면 대입구를 반드시 조질 각오이고, 자신도 있습니다.
3. 중국의 3인자 '흑피'
- 얌전하고 매너가 꽤 좋습니다. 대입구와 달리 절대 승부를 피하지 않습니다.
생김새는 흑피라는 닉네임에 알맞게 검은(갈색) 피부입니다. 호감이 가는 외모에
약간의 카리스마도 있는 듯 합니다. 24살.
위에 말했듯이, 저는 단체전 밀어내기에서 흑피에게 승리했고,
프리플레이에서 대입구와 흑피를 상대로 훨씬 많은 승수를 챙겼습니다.
그리고 저는 소년, 대입구와 이미 일대일을 한 상황에 시간압박도 있어서
흑피와는 일대일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흑피는 제가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는 레벨이라고 자신합니다.
하지만, 정말 강자는 강자입니다.
지금부터 설명.
우선 첫날, 시로가 흑피와 10선승 일대일을 했습니다.
우리의 시로! 시작부터 흑피를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시로가 스코어 9:4까지 몰고가며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시로 ㅠㅠ
시로의 각성크리스 에너지 풀 상태에 흑피의 고로 에너지 1/5 정도였는데.
거기서 이기면 10:4로 시로의 승리였을텐데.. ;;
제가 뒤에서 기폭하고 싸우라고 5번을 말했는데.. 기폭하고 같이 3번 같이 맞으면
이기는 거였는데.. 기폭하지 않고 3번 같이 맞고 진초연속기 맞고 1도트 차이로 졌습니다..
그 다음판도 좀 아쉽게 졌고.. 그러다보니 시로가 여행의 피로와 아까운 상황에 말렸는지..
흑피에게 6연패를 당해서.. 9:10으로 시로 패..
아쉽다 시로 ㅠㅠ
마지막날, 광노가 흑피와 7선승 일대일을 했습니다.
흑피가 고로 맞짱을 존나 잘 합니다.(중국의 강자들은 전부 고로를 하니..당연히..)
하지만 각야로 고로를 잡는 거에서 광노가 훨씬 잘 했습니다.
저와 광노 본인의 예상대로. 공방 끝에. 광노가 7:5로 승리.
흑피는 정상적인 강자.
4. 중국의 4인자 레벨인듯한 사람(닉네임 모름;; 멤버가 고로 이오리 베니로 저와 비슷했던;;)
- 나이도 모름. 살짝 통통함. 담배 꼴초에 껌을 짝짝 씹으며 게임하는 버릇 있음.
이 사람과는 아무도 일대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프리플레이에서 이 자와 했을때, 한판도 지지 않고 8승 정도 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른 기계에서 게임할때, 다른 우리 애들이 20연패 가까이 당했다고
많이 잘 한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흑피와 비슷한 레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5. 어떻게 보면 흑피보다 더 무섭다! 중국의 '엑스트라쿄무한 근육바보' 닉네임 '좀도둑'
- 나이 모름. 키가 조그맣습니다.
근육바보라고 표현하지만.. 바보가 꼭 비하의 표현은 아닙니다 ㅋ 웃자고 쓰는 명칭 ㅎ
위에 말했듯이 엑스트라쿄로 무한을 어찌나 썼는지 팔 근육이 엄청나고 나시만 입습니다.
게다가 어찌나 거칠게 엑스트라쿄 무한을 쓰던지..
이 사람이 하던 기계.. 레버 뽑혔습니다.. 제가 봤습니다..
어쨌든 이 사람은 근육때문에, 무한 쓰다가 의자 맞는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ㅇㅅㅇ
이 플레이어.. 정말.. 소년과 대입구 다음으로 무서웠습니다..
이 사람과 대전하다보면.. 하단가드를 안 하게 됩니다..
실제로 엑스트라쿄를 상대하는 원칙 중 하나가 하단가드포기하고 상단가드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애들 이 사람한테 많이 토했습니다.
이겨도 별 보람없고.. 지면 븅쉰 같고..... ㅜㅜ
저는 이 사람과 너무나 하기 싫은 나머지.. 이렇게 했습니다..
뒤에서 지켜보던 우리 애들한테 제가 말했죠.
"지금부터 난 얘랑 단판승이나 2선승 하는거야. 난 이거 이기고 평생 얘랑 안 할거야"
결과! 저는 제 일군을 포기하고, 캐릭터를 다른것을 골랐습니다. 랄프 고로 클래식료.
첫판. 제가 이겼습니다. (단판선승제에서 저의 승리!)
둘째판. 제가 졌습니다. (덜덜덜덜덜 ㅜㅜ)
셋째판. 제가 클래식료로 장거한과 브라이언을 잡으며~
이겼습니다.(2선승제에서 2:1로 저의 승리!)
그 이후로 이 사람이 이으면 무조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람이랑 하면 그냥 어드밴스드 쿄랑 할때도 환영에 시달리며 하단가드를 못 합니다.
레드킥 계속 서서 막게 됩니다 ㅠㅠ 그래서 그 이후로 절대 이 사람과 안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엑스트라쿄 무한 파해법 원칙!
(1)나에게 하단가드란건 없다! 오직 상단가드만 하라!
(기 모으고 번쩍거리는 상태가 아니면 약발 약손 무식도 없습니다.
앉아강다리는 걸리고 마는게 낫죠.)
(2) 내가 쓰러지면 무조건 뒤잔상대점프공격으로 도망가서 거리를 벌려라.
(대쉬가 없고 앞스텝이기 때문에 엑스트라쿄는 쫓아오려 하면 맞습니다.)
(3) 상대를 쓰러뜨리면 되도록 역가드 점프공격을 하라.
(상대가 피하고 치기를 못할 뿐 아니라, 구르기가 없어 도망가지 못하고 이쪽 저쪽
계속 막아야 합니다. 피하는게 보이면 무조건 기본잡기를 합니다.
엑스트라는 기본잡기가 안 풀립니다.
엑스트라 쿄가 잘 지른다고 해서 쓰러뜨리고 가서 앉아막고 있거나 뒤구르기를 해서
지르기를 조질 생각은 하지도 마라. 역으로 일어나면서 나락무한으로 쫓아온다.
걸리면 죽음이다.)
(4) 지르기나 딜레이 있는 기본기를 내미는 것은 "날 죽여주세요"다.
절대 하지마라. (심지어 베니 약발견제도 뚫고 들어온다.)
(5) 무한을 쓰는 입장에서 3회까진 연속 입력이다. 그걸 알아두라.
(아마도 내 생각은 그렇다. 무한을 실패 안 하려면 그렇게 해야할거다.
앞스텝나락을 2회까지 막고 3회째에 대공설풍 등을 한다던지 앞구르기를 한다던지 해라.
다만, 그것은 선택이다. 실패는 곧 죽음이다. 참고로 앞구르기 하는것을 다시 역방향으로
쫓아와 나락무한을 하는 것도 본적이 있다.)
이상은 엑스트라쿄 무한을 상대하는 제 파해법입니다.
근데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
엑스트라쿄가 기폭 상태에서도 나락무한이 가능한가요?
제 생각은 구석에 몰아넣고는 당연히 되겠지만, 혹시 필드에서는 안 될거 같기도 하고 ;;
엑스트라쿄는 기폭 상태에서만 약발약손무식이 될텐데
기폭상태에서 필드 앞스텝나락무한이 안 된다면 꽤나 유리한 정보자나요.
이거 중요한거니, 아시는 분 답글 좀 부탁드립니다.
국제대회에서는 이런 엑스트라쿄 무한이 반드시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역시 노룰로 해서 이걸 쓰는 사람을 절대 욕하지 말고, 장려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엑스트라쿄 무한을 파해하게 되고, 국제대회에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장려합시다.
참고로 저도 이제 엑스트라쿄 무한 연습 들어갑니다.
(소년이 엑스트라 올랜덤을 했을때 쿄가 나왔는데 소년이 하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소년은 엑스트라쿄 무한 존내 부드럽게 실수없이 칼 같이 쓰더군요.
상대는 순식간에 3명 모두 무한에 희생.. 안습 ㅠㅠ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황제라면 밑의 레벨이 할 수 있는것은 모두 할 줄 알아야 한다'
뭐 이런 원칙 아닐까요 ㅋㅋ)
이상 '엑스트라쿄무한 근육바보 좀도둑' 편 끝입니다. 참고로 우리 플레이어들
이 사람과 나락무한 쓰는 자세 모두 취하고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ㅋㅋ
게임 갖고 감정 상하는건 안 되는거자나요 ㅋㅋ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ㅋㅋ 농담입니다.
마지막날은 이 사람과도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후우.. 중국 기행 소감문은 이상으로 끝입니다..
이제 건의 들어갑니다..
<3> 한국의 운영자들, 플레이어들에게 모두 바란다!
1. 완전 무규칙(NO RULES) 대회 개최
우리가 국제대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정말로
'기계가 폭발하거나, 꺼지거나, 게임 자체가 멈춰버리는 버그' 말고는
전부 허용해야 합니다.
심지어 중국에서조차 고로 잡기 후 지뢰진 확정 버그는
개최되는 대회 중 반은 허용하고. 반은 허용 안 한다는데.
우리는 그것도 다 허용합시다.
한국에 그거 쓸 줄 아는 사람 있습니까? 허용을 해야 쓸수가 있죠.
심지어 우리는 이오리를 비롯한 장풍 캐릭터가 상대를 강제다운 시키고
가불장풍이 들어가는 것도 모르지 않았습니까?
이오리가 쓰러뜨린 후에(특히 야오토메 후) 어떤 타이밍에 약장풍을 쓰면
설풍 따위를 하지 않아도 가불이 됩니다. 이거 전부 몰랐지 않습니까?
이오리는 약장풍 가불 후 야오토메가 연속기로 들어가고.
장풍료가 기폭 약장풍 후 진패왕상후권이 연속기로 들어갑니다.
엑스트라쿄 나락 무한은 아주 당연히 허용해야하고.
아테나, 마이 등의 에워워크 버그 후 가불약발무한이나
아테나가 이기고 있을때 버그 써서 하늘로 올라가 60초 동안 있는 버그도
허용해야 합니다. 중국에선 그것들 다 허용함은 물론이고,
쓴 사람은 잘 한거고, 당한 사람은 바보취급입니다. 한마디로 강간기술이지
실전용이 아니란 얘기입니다. 이것도 허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무규칙대회. 완벽하게 모든 것을 허용합시다. 우리도 극한까지 갑시다.
평소에 그런 환경이 조성되도록
전국의 이 정보를 아는 게임장은 모두 '무규칙(NO RULES)'라는 문구를
게임기 중 1/2 정도의 숫자에 붙여서
플레이어들이 무규칙에 눈치보지 않고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대회도 완전 무규칙 대회를 끊임없이 많이 열어줘야 합니다.
완전 무규칙 대회와 밑에 설명할 규칙 대회를 횟수상 1/2씩 번갈아 가면서 여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2. 철저한 규칙(RULES) 대회 개최
대다수의 마음 약하고,
게임 잘 할 생각은 없고 그저 즐기기만 하고 싶은.
그런 선량하고 마음 약한 유저들을 위해
기존의 한국식 룰 대회도 필요할거 같습니다.
기왕에 룰대회도 할거면 이것은 반대로 철저하게 룰과 매너로 갑시다.
* 상대가 뛰는 것 보고서 대공어퍼 3회(실수를 생각해서) 나오면 한 캐릭터 몰수패
(마리와 테리 앞아래 특수기 대공도 포함)
* 고로 두상 후 버그지뢰진 금지는 물론이고 구름잡기 금지. 두상후의 추가타는 타격기만.
(위의 대공어퍼와 규칙을 분리하는 이유는 고로 유저의 특성상 두상을 습관적으로 쓰지
않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하는것. 아니면 고로 자체를 금지하는게 낫기 때문.)
* 가드유지 2회 나오면 한 캐릭터 몰수패(이것도 실수를 생각해서. 단 커맨드잡기 하는
상대가 자기가 커맨드잡기 빨리 쓰고 상대의 가드유지라고 우기는 상황 잘 감시해야함)
* 기존에 한국에서 금지하던 모든 버그와 무한 더 철저하게 금지
(쓰면 그 판 몰수패)
무규칙대회만을 열던지,
무규칙대회와 규칙대회를 섞어서 열면 좋을거 같다는게 제 바램의 결론입니다.
3. 중국이 쓰는 레버와 버튼 한국에 반드시 도입하여 사용
중국의 레버와 버튼이 우리나라의 구식 레버와 버튼보다
반응속도가 훨씬 빠르고, 정확도가 훨씬 우수합니다.
저와 구라, 쓰레기가 직접 확인해보았습니다. 훨씬 뛰어납니다.
반응속도가 빠른것도 느껴지고, 손병신인 제가 베니마루 강발 뇌광권(초필)을
정식 입력으로 칼로 씁니다. 말 그대로 꿈의 레버와 버튼..
확실한 정보입니다. 대입구에게 물어본 결과, 대입구도 한국의 레버와 버튼은
반응속도와 정확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게임장들이라면, 반드시 중국식 레버와 버튼을 갖고와서
설치해야 합니다.
(중국의 버튼배열은 강발이 밑에 있는 역나이키 배열이고, 일본은 철권식 사각배열
이라고 하던데, 버튼배열은 우리나라의 나이키배열을 그대로 유지해도 좋을 것입니다.
나이키 배열은 한국의 개성이고.
또한 버튼배열 바꾸는 작업은 국제대회에서 너무나 손쉽고 당연한 작업이기 때문이죠.
중국 TGB에서는 레버와 버튼 관리를 아주 철저히 해주더군요.
과연 권위있는 세계대회 답습니다.)
정말로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배운 중국 2박 3일 여행이었습니다.
(저와 시로를 제외한 다른 애들은 3박 4일이었는데.. 하루라도 더 경험한게 부럽네요)
지구인의 입장으로서 사이어인들의 별인 혹성 베지터를 다녀온 기분이네요.
그 중에서 우주최강절대지존 '초사이어인4 소년'만 없었어도..
이렇게 관광당하고 오지는 않았을텐데 ㅎㅎ ㅜㅜ
생각나는대로 더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시고 리플 달아주시되,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젠장
이거 다 쓰는데 총 5시간 걸렸네요. 확실히 저는 미쳤습니다.(과제가 산더미인데.. ㅠㅠ)
아 참! 대회 정식 사진기사 뿐 아니라,
퓨마랑 제용이랑 현규(철권 플레이어 NIN), 그 외 중국분들과 일본분들,
대만분들, 홍콩분들 등 수많은 사람들이 수 십장의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그것들 모두 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평생의 추억이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관리하느라 너무나 수고해주신 방학울놀사장님과 엑스트라유저형(최정우 님),
중국에서 통역에 힘써주신 윤철씨(박윤철 님)와 태성이(노태성 님) 등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Written by 곱게자란Venon |
